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무형문화유산은
생명 다양성을 보호하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합니다.
인류가 자연환경과 상호교류하게 도와주고 기후 변화와
자연재해에 더 나은 대응을 할 수 있게 합니다.

장소
온라인 포럼

일시
2020. 9. 23. (수) ~ 25. (금), 3일간
14:00 ~ 16:00

초대의 글

인간,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비대면 온라인 포럼,
2020. 9. 23(수)~ 25(금)

지금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물과 공기, 대지를 뒤덮는 자연의 푸르름과 풍요로움, 이 모두를 우리 다음 세대들도 과연 충분히 누릴 수 있을까요.

환경적 지속가능성은 인류에게 있어 가장 근본적이고 시급한 문제입니다. 인류는 그동안 생태계 파괴와 이로 인한 기후변화를 초래해왔습니다. 지구 곳곳에서 매년 기후 재난의 부작용을 겪고 있으며, 올해는 전 세계적인 인수공통감염병 확산의 위협까지 겪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종바이러스의 출현과 확산도 무분별한 자연 서식지 파괴를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층(地層)에는 벌써 인류가 가한 파괴의 흔적이 나타나기 시작했고, 지구 역사상 하나의 종(種)이 지구를 이렇게 훼손한 적은 없다고 합니다. 생태계적 재앙을 직면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인간은 자연의 파괴자로서 진화해 온 걸까요?

무형문화유산은 인간과 자연이 상호작용하며 축적해온 자연과 우주에 관한 지식이자 실천입니다. 연행과 전승과정을 통해 공동체의 정체성과 소속감을 강하게 하며, 동식물에 대한 지식, 전통치료 체계, 우주론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을 향한 가치와 신념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이러한 무형문화유산은 기후변화, 계속되는 삼림 훼손, 확대되는 사막화로 인해 소멸의 위협을 받고 있으며, 또한 이러한 위기의 상황에서 공동체의 회복력을 강화하거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대안으로서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에서는 인간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생태적 위기 상황에서 인간과 자연,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의 관계 정립을 통해 그 가치를 재탐색하고, 지혜로부터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시대의 보호 방안을 협의하는 논의의 장을 열어보려 합니다.

프로그램 소개

언어 : 영어/한국어 (동시통역)

9.23.(수)

9.24.(목)

9.25.(금)

발표자 소개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국내외 참가자 분들을 소개합니다.

에르네스토 오토네
유네스코 문화사무총장보

현재 유네스코 문화 사무총장보로 재임 중이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칠레 문화예술유산부 초대장관을 역임했다. 장관 재임 중 ‘토착민부’와 ‘이주민실’을 설치하고, 저작권법과 문화유산 보호책을 강화했다. 또한 해당 기간 중 중남미도서진흥센터의 의장을 맡았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칠레대학교 예술문화확장센터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동 센터는 칠레의 국립교향악단, 국립발레단(BANCH), 심포니합창단, 카메라타(Vocal Camerata)를 관리하고 있다.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산티아고에 위치한 마투카나문화센터의 소장을 역임했다. 파리-도핀대학교에서 문화기관 및 정책관리 석사학위(1998)를 취득하고 칠레대학교에서 극예술 학사학위(1995)를 취득했다.

최재천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 前 유엔생물다양성협약 의장

최재천 교수는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이며 한국을 대표하는 생물학자이다. 현재 생명다양성재단 대표, 유엔기후변화협약 명예 대사, 기후변화센터 공동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펜실베니아 주립대에서 석사학위를, 하버드대학교에서 진화생물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사회생물학의 창시자인 에드워드 윌슨의 제자이다. 이후 하버드대학교와 미시간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강의 및 연구를 하였다. 국립생태원의 초대원장과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의장 등을 역임하였다. 자연과학과 인문학의 경계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구업적을 쌓고, 생명에 대한 지식과 사랑을 널리 실천해 오고 있다. 저서로 <개미제국의 발견>, <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 <다윈 지능>, <통섭의 식탁>, <코로나 사피엔스>, <호모 심비우스> 등이 있다.

마이클 메이슨
스미스소니언연구소 민속생활문화유산센터장

마이클 메이슨은 2013년 스미소니언 민속문화유산센터 소장으로 취임했다. 문화적 지속가능성의 옹호자로서 그는 개인과 공동체가 자신들에게 가장 중요한 문화를 식별하고 기록, 보전 및 공유하도록 지원하는 데 힘쓰고있다. 그는 스미소니언 민속축제, 스미소니언 포크웨이 레코딩, 랄프 린즐러 민속 아카이브·컬렉션, 글로벌 문화 지속가능성 사업, 교육 활동 등을 총괄하고 있다. 1992년부터 스미소니언에서 경력을 쌓았으며, 아나코스티아 커뮤니티 박물관과 국립자연사박물관에서 재직한 바 있다. 또한, 현재까지 80여개의 전시회를 개발하고 큐레이션과 관리를 담당했으며, 1987년부터 아프리카 디아스포라의 종교와 문화를 연구해왔다. 메이슨 소장은 <살아있는 산테리아: 아프로큐반 종교의 의식과 경험>의 저자이며, 문화 블로그인 “Baba Who? Babalú!”를 운영하며, 지역 문화 재생 노력을 지원하는 데 있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박범순
카이스트 인류세연구센터 소장

박범순 교수는 현재 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교수로 재임 중이며, 인류세연구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다. 주로 과학과 법, 거버넌스 사이에서 벌어지는 정책의 이슈를 역사적이고 비교적인 관점에서 연구하고 있다. 최근에는 미국과 동아시아에서 생명과학과 의학의 사회적 상상에 대해 정부기관, 초국가적 임상시험, 탈-게놈시대 인간에 대한 법적 (재)정의 등을 중심으로 연구하고 있다. 또한 한국 비무장지대(DMZ)를 인류세적 공간으로 보는 연구를 통해 동아시아에서 냉전의 군사주의와 생태사상의 대립적 발전을 탐구하고 있다. 존스홉킨스대학에서 과학사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수년간 박사후연구원으로 일했다. 양자화학사, NIH의 역사, 동아시아 과학정책 등 다양한 영역에서 논문과 책을 출판했다. 2017년에는 하버드케네디스쿨 과학기술사회(STS) 프로그램에서 선임객원연구원으로 활동했다.

치디 오구아마남
캐나다 오타와대학 교수, ABS Canada 센터장

치디 오구아마남은 캐나다 오타와대학교 법학부 교수이며, 법기술사회연구센터, 환경법및글로벌지속가능성연구센터, 그리고 보건정책법및윤리연구센터에 소속되어 있다. 오구아마남 박사는 많은 연구 펠로십과 선두적인 국제기관과 제휴하여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캐나다 ABS프로젝트 및 개방형 아프리카혁신연구(Open AIR)를 포함하여 많은 연구 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다. 토착지식 시스템, 생물다양성 보존, 데이터 정보에 대한 공평한 접근성과 지적 재산권에 걸친 광범위한 학제 간 연구의 저자이다. 오구아마남 박사는 캐나다왕립학회 신진과학예술인학회(Royal Society of Canada College of New Scholars, Artists and Scientists)에 지명되었고, <유전적 자원, 정의 및 화해: 캐나다와 글로벌 접근 및 혜택 공유> (케임브릿지대학교, 2018)의 편집자이다.

그레고리 미첼
퍼시픽 블루 재단 대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 (UCSD) 명예교수

그레고리 미첼 박사는 캘리포니아대학교 샌디에이고 캠퍼스(UCSD)의 스크립스해양연구소 연구원이자 퍼시픽 블루 재단의 설립자로 현재 이사장이다. 미첼 박사는 해양 광합성, 위성원격감지, 조류(藻類) 생명공학 분야의 석학이다. 연구자로써 그는 지금까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과학지 및 학술지에 75편이 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으며, 1990년부터 1992년까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해양생물학 프로그램 매니저를 역임했다. 지난 15년 동안 미국과 피지 기반 생물문화보존 비영리단체이자 자선신탁인 퍼시픽블루재단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프란시스 레그
미크로네시아연방 야프 역사보존연구소 소장

프란시스레그는 미크로네시아연방의 야프주(州)에 위치한 야프역사보존사무소 소장을 맡고 있다. 야프사무소는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 국가 정부, 괌대학 등 교육기관과 기술 및 역량 강화, 훈련 및 워크숍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라훌 고스와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협약 퍼실리테이터

라훌 고스와미는 2011년부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퍼실리테이터(교육 및 보급을 위한 전문가 집단)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9년 간 아시아 각국의 정부관료, 연구자, 학자, 전통지식 보유자 및 연행자에게 무형유산의 식별, 기록, 보호 방안에 관한 교육과 자문을 제공해왔다. 그는 인도 환경부의 지원을 받는 특별기관인 히말라야환경교육센터에서 15년 이상 근무하였고, 지난 30여년간 전통지식체계에 관한 연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주요 관심분야로는 인도 히말라야 지역의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교육과 역량강화, 유역 관리, 토착 작물재배, 축산, 전통의술 등이 있다. 이전에는 전통작물 지식의 인식 제고를 위한 농업부의 프로젝트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아니타 바이바드
라트비아 문화교육원 교수

아니타 바이바드 교수는 2012년부터 라트비아문화교육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사회학과 법학 석사학위를 취득한 후, 그녀는 2006년부터 유네스코 라트비아위원회에서 문화·커뮤니케이션·정보 부분 담당자로 전문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에서 라트비아대표단을 이끌었고, 2017년부터는 라트비아문화 아카데미에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정책·법률 석좌 프로그램을 지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 퍼실리테이터(교육 및 보급을 위한 전문가 집단)로도 활동 중이다. 무형문화유산 관련 법에 대한 국제비교 연구의 “오스모스”의 공동 저자이며, 현재 ‘북유럽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위한 자원으로서의 무형문화유산: 권리기반 접근법’이라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마이클 브룬들
스위스 눈과 눈사태 연구를 위한 WSL 연구소 책임연구원

마이클 브룬들 박사는 루트비히-막시밀리안 뮌헨대학교 출신의 지리학자로, 스위스취리히연방공과대학에서 설수문학(雪水文學, snow hydrology) 박사 학위를 소지하고 있다. 그는 20년 이상 위험 평가, 조기 경고 시스템 및 경감 대책의 비용 편익 분석에 초점을 두고 자연재해의 위험관리 분야에서 일하고 있다. 그는 1999년과 2018년 겨울 눈사태 분석과 후속 프로젝트인 “연방 경보 및 위기정보시스템IFKIS”를 이끌었고, 스위스 국가자연재해전략 개발에 기여했으며, 스위스 자연재해위험이해지침의 편집자이자, 자연재해 완화 조치의 효과 및 효율성 평가 프로젝트인 이코노미(EconoMe)를 이끌고 있다. 현재 그는 스위스 눈과 눈사태 연구를 위한 WSL 연구소 연구 프로그램 “기후 변화가 알파인 질량 이동에 미치는 영향”과 “눈사태 역학 및 위험 관리” 연구팀을 이끌고 있다.

⊙스위스 눈과 눈사태 연구를 위한 WSL 연구소

스위스 취리히 연방 공과 대학에 속한 연구·교육기관으로, 약 600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WSL 연구소는 자연과 가까운 도시 거주지의 사용과 설계, 보호를 다루며 사람들이 환경과 숲을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산악 도시에서 발생하는 재해 등 자연재해에 신중히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쿠미 카토
일본 와카야마대학교 교수

쿠미 카토는 와카야마대학교 관광과/관광대학원 교수이자 무사시노대학교 특임교수로 재임 중이다. 또한 필리핀대학교 아시아관광연구소 객원교수이자, 지속가능관광진흥센터, 아시아태평양관광교환센터(일본 유엔세계관광기구), 오사카대학교, 인도글로벌히말라야탐험대(Global Himalayan Expedition India) 등의 기관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국제지속가능관광기준(GSTC Criteria)과 그녀가 주도한 글로벌 연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2016년 개발된 일본지속가능관광기준(JSTS-D)을 이행하기 위한 국가적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다. 또한 세계여행관광위원회(WTTC)의 ‘미래를 위한 관광 상'(Tourism for Tomorrow Award)의 현장 감사관을 역임했다.

그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함께 공동체 개발, 교육, 연구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위해 열정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관심사로는 재난복구, 공동체 회복력(후쿠시마 대피 구역에서 공동체 유산 복원), 여성의 전통 생태학적 지식(해녀, 포경 공동체의 윤리), 느린 관광과 복지중심관광(순례 관광) 등이 있다. 학술 출판물 외에도 공공미술 설치, 다큐멘터리, 공연 등 창의적인 작업 활동에 활발히 참여해왔다. 그녀는 지속가능성을 촉진하는 데 있어 창의적 영감과 공동체의 힘이 중요한 요소라고 믿는다. 호주에서 24년 동안 퀸즐랜드대학교와 그리피스대학교 등에서 다양한 역량으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현재 일본에서 국가와 지역, 세계의 지속가능한 관광을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릭 제루도
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교 교수

에릭 제루도는 필리핀 산토토마스대학교의 문화재환경보호센터(CCCPET) 소장이며, 문화유산대학원 교수이다. 아울러 필리핀 가톨릭주교회의 교회문화유산위원회 국가간 코디네이터, 필리핀 문화부 관광국 및 국립문화예술위원회(NCCA)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문화유산 컨설턴트를 맡고 있다. 그는 유네스코 세계유산협약의 필리핀위원회 집행위원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필리핀 대표단을 지냈다. 최근 아세안 유산역량체계 개발에 기여했다. 그리고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와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APHEN-ICH)의 정회원이다.

엘리자베스 들러그리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 (UCLA) 교수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로스앤젤레스 캠퍼스(UCLA) 영어학부와 환경·지속가능성연구소 교수로 재임 중이며, 대학 내 탈식민문학·이론학회의 설립자이자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으며, 온라인 저널 “환경인문학”의 공동편집자이다. 환경과 세계화, 군국주의, 식량 정치, 인류세, 기후변화에 관한 탈식민지 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루트 앤 루트: 카리브해·태평양 문학 탐색> (2007)의 저자이자, <카리브 문학과 환경: 자연과 문학 사이> (2005), <탈식민지 생태학: 환경 문학> (2011), <지구 생태학과 환경 인문학: 탈식민주의적 접근> (2015)의 공동 편집자이다. 신작 <인류세의 우화>(2019)에서는 문학과 시각예술 분야에서의 기후변화와 제국을 살펴본다.

시니키네쉬 베이옌 짐마
유엔환경계획 지역조정관

시니키네쉬 베이옌 짐마는 아프리카,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제 NGO 및 양자·다자기구에서 고위직을 역임한 열정적인 개발 전문가이다. 환경보호, 생태계 관리, 식량안보, 회복력 구축, 재난 위험 관리, 기후변화 적응 및 완화, 해양 거버넌스 분야에서의 정책·전략 수립과 프로그램 설계·이행에 큰 기여를 해왔다. 유엔개발계획(UNDP)에서 에티오피아의 기후탄력적 녹색성장실 책임자이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회복력 구축 프로그램에 대한 수석 전문 자문관을 역임한 바 있다. 유엔에 합류하기 전에는 네덜란드 코르다이드의 지역 대표를 맡았다. 현재 유엔환경계획(UNEP)에서 ‘서인도양 광역 해양 생태계 전략적 행동 프로그램 정책 조율 및 제도 개혁 프로그램’의 지역 코디네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호주경영연구소(AIB)에서 MBA를 취득하고, 네덜란드 ITC에서 천연자원관리를 위한 지리정보학·지구관측 석사학위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교에서 지리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무형문화유산청년네트워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무형문화유산청년네트워크

무형문화유산청년네트워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의 문화재관리학과와 무형유산학과 학부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2000년에 개교한 한국전통문화대학교는 세계 유일의 문화유산 특성화 대학으로, 전통문화의 창조적 계승발전 및 문화유산의 보존·관리·활용 분야의 실무형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재청 산하 특수목적대학이다. 현재 아태지역 무형유산 고등교육 발전 및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아시아태평양무형유산고등교육네트워크(APHEN-ICH)의 초대 사무국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13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보고서에서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훈련과 연구를 수행하는 3차 교육기관 역할의 한 사례로 소개되기도 하였다.

무형문화유산청년네트워크의 구성원들은 유네스코아태무형유산센터에서 학생 인턴을 계기로 만나게 되어 문화유산 분야에서 활동할 청년으로서 공통된 관심사와 의제를 공유하며, 실연자·연구자·관리자 등 무형문화유산 분야를 이끌어갈 청년들 간의 네트워크 구축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청소년 및 청년들의 주체적 자치활동과 정책참여에 관심이 있으며, 특히 환경 및 생태보호의 측면에서 무형문화유산을 보호하고 진흥하는 다양한 프로젝트에 큰 흥미를 가져 청년들의 주도적인 역할 수행을 위한 팀을 구성하게 되었다.

천진기
前 국립민속박물관장 [1일차 좌장]

천진기는 1961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관장을 맡았으며 2020년 6월까지 국립전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 <한국동물민속론>, <한국 말 민속론>, <운명을 읽는 코드 열두 동물> 등이 있다.

한건수
강원대학교 교수 [2일차 좌장]

한건수 교수는 현재 강원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한국가족학회 회장, 한국국제이해교육학회 회장, 국무총리실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으며,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창의도시 자문위원과 국무총리실 외국인정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아프리카 문화, 국제이주, 다문화사회, 문화다양성, 민족정체성 등이며 무형유산 분야에서는 아프리카의 무형유산과 문화다양성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한건수 교수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대학 (University of California, Berkeley)에서 인류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음.

윤금진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3일차 좌장]

1985년 한국국제교류재단의 전신인 한국국제문화협회에서 시작하여, 2017. 12월말 교류상근이사로 임기를 마칠 때까지 30년이상 한국국제교류재단에서 근무했다. 한국학, 출판, 문화교류, 인적교류 등 다양한 국제교류 업무를 담당했으며, 특히 영국박물관과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 등의 한국실 설치와 전문인력 확보, 다양한 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서 해외박물관지원사업을 재단의 대표사업으로 키우는데 일조했다. 문화교류사업을 추진해 온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2005년 개관한 한국국제교류재단 문화센터 설립을 주관하였고 2017년 부산 아세안문화원 개원에도 참여했다. 워싱턴D.C. 사무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2017년 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으로 취임하여 우리의 전통 문화유산을 보존, 계승하기 위해 박물관 콘텐츠와 연계한 공연, 전시운영, 문화유산을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 등의 복합적 문화사업을 관장하고 있다. 아울러, 여성사전시관 운영위원, 세계박물관협의회 한국위원회 이사 등 대외 전문분야 활동에도 참가하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영어교육을 전공하고 동 대학원 언어학 석사, 단국대학교에서 박물관미술관경영 석사,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문화인류학(박물관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개회식

2020 세계무형문화유산포럼

1세션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에르네스토 오토네

기조발표 :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의하며

기후변화로 인한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진흥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 특히 신종 바이러스 대확산이라는 혼란 속 무형문화유산의 현황과 보호 사례를 탐색.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재정의해나가는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 정책의 비전 제시.

박범순

발표 1 :
인류세와 무형문화유산

인간의 활동이 지구 활동이나 지구 역사에 영향을 끼치기 시작한 시대를 뜻하는 인류세. 과학자들의 담론을 넘어 우리의 일상생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기후변화와 생태계 문제, 그리고 질병. 지구가 인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통해 무형문화유산의 미래와 가능성을 논의.

프란시스 레그

발표 2 :자연과 공존하는 지속가능농업, 미크로네시아의 혼농임업

10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혼농임업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에서 주로 사용된 전통 농경 지식으로 홍수에 대한 완충 역할을 함과 동시에 숲의 토양을 안정화하여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방식임. 혼농임업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미크로네시아의 지속가능농업 사례 제시.

마이클 부른들

발표 3 :
위험에 맞서는 무형유산, 눈사태 위험관리

2018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눈사태 위험관리는 알프스산맥 주민들의 정체성이며 지역공동체의 주요 관심사. 수 세기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위험에 대비하는 알프스산맥 주민들의 자연재해관리 방식을 고찰.

엘리자베스 들러그리

발표 4 :생태 인문학 속의 무형유산- 태평양 지역의 토착민 문화를 중심으로

태평양 지역 토착민들의 자연에 대한 인식과 공존방식에 관한 연구가 인문학으로 재탄생하는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 생태 인문학이라는 분야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속 무형문화유산을 바라보는 기회를 제시.

패널 토론1

2세션

인류의 위기극복과 무형문화유산

최재천

특별강연 : 인류의 미래와 생태적 전환, 그리고 무형문화유산의 역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생태적 전환의 중요성 논의. 자연의 소중함은 물론 인간과 자연 속 생명체들과의 공생의 중요성을 강조. 자연과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인류의 무형문화유산이 나가야 할 방향에 대해 사회생태학의 시각으로 화두 제시.

치디 오구아마남

발표 1 : 자연과 상호작용하는 무형문화유산 – 토착전통지식체계를 중심으로

인류의 소중한 무형문화유산인 토착지역지식. 오랜 시간을 통해 전해지고 축적된 토착지역지식이 생물다양성에 기여한다는 것을 과학 분야에서 증명하려는 사례들을 탐색. 토착지역지식이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장려하는 연구와 정책을 탐색하는 기회 마련.

라훌 고스와미

발표 2 : 무형문화유산으로 보는 인도의 재해저감관리 사례

인도 히말라야 지역과 주변 국가들의 무형문화유산인 재해저감관리와 물 관리 방식 등의 실사례를 탐색. 자연재해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무형문화유산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각국의 관련 전문가와 실제적인 활용방안과 결과에 대해 논의하는 지식 공동체의 현황을 논의.

쿠미 카토

발표 3 :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바다윤리 : 일본, 호주, 미국의 전통어업 사례를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인간과 자연의 상호작용 속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윤리의식을 고찰. 자연의 ‘창조적인 보존’이라는 환경윤리 개념을 소개하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무형문화유산의 일본 및 호주의 사례를 공유.

시니키네쉬 베이옌 짐마

발표 4 : 해안 생태계 복원력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 – 동티모르 지역주민의 문화양식 사례를 중심으로

기후변화가 해안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지역사회 복원력(Resilience)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오랜 노력을 탐색. 변화로 인한 일련의 재해들과 함께 살아가며 환경과 공존하는 지역주민의 문화양식을 살피는 일은 국제협력에 중요한 요소이다. 동티모르 지역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처 현황을 논의.

패널 토론2

3세션

일상 속의 무형문화유산, 새로운 시대를 향하여

마이클 메이슨

특별강연 : 무형문화유산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위한 공동체의 과제

세대를 통해 전승되고 축적되어온 무형문화유산은 인간 사회가 자연환경과 상호교류할 수 있도록 해주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기여함. 이러한 기여에 토착민들과 지역공동체들의 중심 역할을 고찰하고 앞으로의 과제와 방향을 제시.

그레고리 미첼

발표 1 :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NGO의 역할과 환경적 지속가능성

피지 지역주민들에게 있어서 전통 선박은 그들의 과거와 현재를 잇는 중요한 문화적 요소 중 하나. 글로벌 경제와 세계화의 영향으로 전통선박제작 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현실. 피지의 전통 선박제작기술를 살펴봄으로써 무형문화유산의 환경적 지속가능성을 고찰하고, 이에 기여하는 NGO의 역할도 탐색.

아니타 바이바드

발표 2 : 자연과 무형문화유산, 그리고 법

쌍방의 연관성을 가진 자연과 무형문화유산과의 관계를 성찰. 이러한 상호작용 가운데 무형유산과 자연을 보호하는 데 있어 법이 할 수 있는 역할 탐구. 특히 환경법상 규제 안에서의 무형유산 보호 관련 입법 사례를 탐색.

에릭 제루도

발표 3 : 코로나 시대의 무형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의 역할

코로나 팬데믹이 무형문화유산에 끼친 영향을 살펴보고 무형문화유산의 보호와 진흥을 위한 국가 정책의 필요성을 필리핀의 사례를 통해 논의.

무형문화유산청년네트워크 (한국전통문화대학교)

발표 4 : 우리, 다함께 무형문화유산

무형문화유산 분야에 있는 청년들이 자연과 무형문화유산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에 대해 각기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사례에 관해서 이야기를 나눌 예정.

패널 토론3